대한민국, 우크라이나에 패해 U20 월드컵 준우승…이강인 골든볼

스포츠 / 김현민 기자 / 2019-06-16 03: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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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5분 이강인 PK골 이후 내리 3실점
한국 남자축구 최초 FIFA 대회 결승 기록
이강인, 대회 MVP에 주는 골든볼 수상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츠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해 1-3으로 졌다.


▲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 뉴시스]


이로써 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이 됐다. 아울러 일본, 카타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의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이날 이른 시점 선제골을 뽑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2분 김세윤이 상대의 측면 페널티라인에서 수비수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VAR(비디오 판독 판정)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했다.


▲ 한국의 이강인이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실점한 우크라이나는 전반 초반 당황한 듯 동료들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이 허무하게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며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던 한국은 전반 34분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 진영 아크 정면에서 우크라이나의 프리킥에 이어 혼전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공이 골대 앞에 서있던 원톱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갔다. 그는 땅볼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전 공 점유율은 38-62로 한국이 밀렸다. 한국은 슈팅 3개(유효 1개), 우크라이나는 슈팅 4개(유효 2개)을 기록했다.


▲ 한국의 이강인(오른쪽)이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코르니옌코와 공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 [AP 뉴시스]


정정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부터 김세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7분 우크라이나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유힘 코노플리아가 드리블하던 공을 김현우가 차단하려다 상대에게 스루패스가 돼버렸고 이를 수프리아하가 먼쪽 골 포스트로 차 넣었다.


후반 17분 우크라이나는 이날 2득점을 올린 수프리아하를 빼고 다닐로 시칸을 뛰게 했다. 1분 뒤 한국은 조영욱 대신 전세진을 투입했다.


▲ 한국 U-20 대표팀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AP 뉴시스]


한국은 역전골 허용 후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후반 25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이재익이 헤더로 돌려놨고 골키퍼 안드리 루닌의 선방에 공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뒤 골대 옆으로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35분 최준을 빼고 이규혁을 투입하는 등 또 한번 변화를 시도했지만 또 골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전방에 몰려있는 한국 선수들의 패스를 헤오르히 치타이시빌리가 인터셉트해 단독 드리블한 뒤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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