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멀티골에도…한국, 조지아와 아쉬운 2-2 무승부

스포츠 / 권라영 기자 / 2019-09-06 09: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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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매치 데뷔…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해
벤투호,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예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조지아의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정협(부산)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김진수(전북)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좌우 측면 윙백으로 배치됐다.

이강인(발렌시아)은 선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백승호(다름슈타트)는 뒤를 맡았다.

수비라인은 권경원(전북)-김민재(베이징 궈안)-박지수(광저우 헝다)가 섰다. 수문장도 새로운 얼굴이 맡았다.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은 처음으로 A매치에서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조지아가 터뜨렸다. 전반 40분 권창훈이 공격에 나서다가 발레리 카자이쉬빌리에게 공을 뺏겼다. 자노 아나니제에게 패스된 공은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지수, 백승호, 이정협이 지키던 자리를 김영권(감바 오사카), 정우영(알사드), 황의조가 채웠다.

황의조는 투입 직후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2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후반 6분 프리킥으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과 황희찬을 빼고 나상호(FC도쿄)와 이동경(울산)을 투입했다. 이동경은 첫 소집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26분 김보경(울산)과 교체됐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후반 40분 기회가 찾아왔다. 이동경이 길게 올린 공을 김진수가 헤딩으로 받았다. 황의조는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꾸면서 멀티골을 달성했다.

그러나 역전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5분 조지아의 기오르기 크빌리타이아가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벤투 감독은 이날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이강인, 구성윤, 이동경을 A매치에 데뷔시키고 교체카드 6개를 모두 쓰는 등 2차예선을 앞두고 여러 선수를 테스트했다.

특히 지난 3월 소집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으로 역대 최연수 출전 7위(만 18세 198일)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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