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20분간 강력한 돌풍…7명 사망·100여명 부상

국제 / 임혜련 기자 / 2019-07-12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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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끊기고 도로 마비…'비상사태' 선포

그리스 북부의 해변 휴양지인 할키디키 지역에 10일(현지시간) 맹렬한 폭풍우가 들이닥쳐 관광객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100여 명 이상이 다쳤다.

▲ 그리스 북부의 해변 휴양지인 할키디키 지역에 10일(현지시간) 폭풍우가 들이닥쳐 관광객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 사진은 리스 북부 할키디키에서 갑작스런 돌풍과 폭우로 전복된 흰색 차량 [AP 뉴시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 인근에 위치한 할키디키에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닥쳐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폭풍우는 고작 20분가량 지속됐지만, 시속 100km가 넘는 강력한 폭풍우가 들이닥친 까닭에 큰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체코 관광객들이 투숙하고 있던 해변의 캠핑 차량이 뒤집어지며 2명이 사망했고, 포티데아 지역의 한 호텔에서는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러시아 남성과 그의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

네아 플라기아에 지역에서는 한 식당 지붕이 폭우에 쓰러지면서 루마니아 여성과 그의 8살 난 아들을 덮쳐 이들도 목숨을 잃었다.


폭풍우 전 어선을 몰고 조업에 나섰다가 실종된 62세 어부의 시신도 이날 수습됐다.

당국은 강풍에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기가 끊기고 지역 곳곳의 도로가 차단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140여 명의 구조 요원들이 재해 현장에 투입돼 구조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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