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4차산업 스타트업에 1조2000억 투자

산업 / 김이현 기자 / 2019-07-17 10: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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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액 지속 증가
네이버, 64개사에 총 2307억 원 투자로 1위

주요 대기업들이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매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2014년부터 올 1분기까지 타법인 출자 내용이 있는 186곳을 조사한 결과 5년여간 출자 법인은 1412개, 출자금액은 13조6866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 기업별 4차산업 관련 투자 [CEO스코어 제공]


전체 타법인 출자 금액에서 4차 산업 관련 투자 비중도 2014년 1.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0%로 커졌고, 올 1분기에는 33.3%까지 치솟았다.

이들 출자 법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의 분류 기준에 따른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은 251곳이었다. 이들에 대한 투자액은 1조1968억 원에 달한다.

중기부가 분류한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미래형자동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 스마트가전, 스마트공장, 스마트홈, 에너지, 정보보호, 지능형 센서, 플랫폼(O2O) 등이다.

해당 기간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네이버로 총 64개 사에 투자했다. 플랫폼 관련이 37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AR·VR, 지능형센서, 미래형자동차 등 투자 범위도 넓었다.

이어 현대차(26곳), GS홈쇼핑(19곳), 삼성전자·LG전자(각 13곳), SK텔레콤(12곳), SK㈜(11곳) 순이었다.

투자액 기준으로도 네이버가 230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가 2295억 원, 현대차가 1221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계 1위 삼성전자는 13개 스타트업에 총 433억 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경영원 인수를 포함한 인수합병(M&A)이나 미국 실리콘벨리 법인 및 펀드 조성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가 주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2014년과 2015년 500대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출자는 1000억 원에 못 미친 171억 원, 712억 원이었지만 2016년 225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2017년 3164억원, 지난해 4580억 원으로 매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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