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결혼식장 자폭 테러…60여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국제 / 장성룡 기자 / 2019-08-18 1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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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탈레반의 18년 전쟁 종전 협상 마무리 단계서 발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17일 밤 10시40분쯤(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60여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 당시 결혼식장에는 1200여 명의 하객들이 있었다고 한 목격자는 전했다.


▲ 테러가 발생한 곳은 소수 시아파가 많이 사는 카불 서부의 한 결혼식장이었다.[뉴시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카불 서부의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발생한 폭발로 60여 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소수 시아파가 많이 살고 있는 카불 서부의 '두바이 시티'라는 결혼식장이었다. 카불 서부 지역에서는 열흘 전에도 치안세력을 겨냥한 자동차 폭탄이 터져 14명이 숨지고 145명이 부상했었다.

누스랏 라히미 내무부 대변인은 AP 통신에 “범인이 하객들 한가운데서 폭탄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폭발 당시 결혼식장 안에 약 1200명의 하객들이 있었다”며 "신랑과 함께 있었는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후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주위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카불에서는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연계 세력에 의한 유혈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이날 자살폭탄테러는 18년에 걸친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탈레반 간의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생했다.


U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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