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추정 유해, 인천서 발견

사회 / 강혜영 기자 / 2019-06-09 14: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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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제주·김포 자택 등에서 시신 훼손·유기
피해자 추정 뼛조각 인천 서구 재활용업체서 발견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인천 서구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발견됐다. 


▲ 신상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여)이 지난 7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인천 서구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고유정(36) 씨의 전 남편 강모(36)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유해는 김포시 소각장에서 500∼600도로 고열 처리돼 3㎝ 이하로 조각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유정이 경기 김포시 아버지 명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류함에서 전 남편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이동 경로를 쫓아 해당 봉투의 내용물이 김포시 소각장에서 처리된 후 인천시 서구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서 유해를 수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다만, 시신이 고열에 소각돼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골수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아 신원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유정은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 씨가 제주도에서 전 남편 강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분리한 뒤 완도행 여객선을 탑승해 시신 일부를 바다에 유기하고, 이후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도 강 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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