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캐릭터 시선으로 관람"…5G가 연 e스포츠 '신세계'

산업 / 오다인 기자 / 2019-07-26 15: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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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실감형서비스로 '점프 AR' 등 3종 출시
종로 '롤 파크'는 '5G 부스트파크'로 업그레이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 이스포츠(e스포츠) 관람 경험 혁신을 위해 SK텔레콤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용 5G AR·VR 서비스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 이후 개발을 거쳐 지난 25일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경기에서 △ 점프 AR △ VR 현장 생중계 △ VR 리플레이 등의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번 서비스에 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방송사가 선택한 게임 화면과 진행자의 해설을 듣는 방식을 벗어나 시청자가 원하는 선수 화면을 선택해보거나 게임 캐릭터의 시야로 e스포츠를 즐기고 360도 VR로 선수 표정, 현장 팬들의 열기까지 느낄 수 있는 실감형 중계로 거듭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빠르게 늘고 있는 e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했더라도 전국 어디서든 가상 공간에서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 LCK 아레나에서 'LCK VR 현장 생중계'와 '점프 AR'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우선 '점프 AR'은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 전용 경기장인 '롤 파크'와 연결된 '차원문'이 생성되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화면이 롤 파크 실내로 연결되도록 구현됐다. 이용자는 360도로 스마트폰을 움직여 롤 파크 내부를 살펴보면서 AR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선수의 감사 영상과 다른 이용자의 응원 메시지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초실감 공간 생성 기술과 실시간 트래킹 기술을 접목했다. 이용자는 현실의 롤 파크와 동일한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3D 얼굴 인식과 실감 AR 렌더링 기술이 적용된 '응원 셀피'도 촬영할 수 있다.

'LCK VR 현장 생중계'는 롤 파크 경기장 무대에 설치된 360 VR 카메라를 통해 e스포츠 팬이 선수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서 관람객의 함성과 응원을 실시간으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서머 스플릿의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옥수수 5GX관과 SKT 5GX VR 앱에서 제공된다.

다음으로 'VR 리플레이'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게임 속 캐릭터의 시선에서 제공하는 신개념 e스포츠 영상 콘텐츠다. 이용자는 VR 기기를 착용하면 게임 캐릭터의 시선으로 전투 장면을 360도 돌려볼 수 있다. 화려한 게임 효과와 어우러져 마치 롤 챔피언들이 혈투를 벌이는 전장 한복판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역시 옥수수 5GX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서울 종로구의 롤 파크를 '5G 부스트 파크'로 업그레이드했다. 롤 파크에는 인빌딩 5G 장비가 설치돼 실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중앙에는 5G 체험존이 마련돼 각종 e스포츠와 관련된 5G 특화 서비스를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다.

또 롤 파크 내부의 특정 공간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모든 LCK 팬들이 보내는 팀별 응원 메시지를 AR 기술로 볼 수 있는 ' AR 응원 필드'가 등장하기도 한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상상에서만 가능했던 차세대 e스포츠 중계 서비스가 현실이 됐다"면서 "전국에 있는 5G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5G 실감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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