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앞둔 이인영 "총선 과반 획득에 헌신과 전력 다할 것"

정치 / 김광호 기자 / 2019-08-14 15: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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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더 높은 산, 더 험난한 파도 예정"
86세대 교체론에 "잘못했다 평가 시 미련없이 자리내줄 것"
"패스트 트랙 시즌2 안돼…한국당 선거제 개선안 내놓아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4일 "우리가(민주당이)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해나가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할 수 있다"며 "거기에 헌신과 전력을 다하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더 높은 산과 더 험난한 파도가 예정돼 있는 것 같아 어떻게 헤쳐나갈까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질 총선 구도와 관련해 "보수가 자꾸 극우의 길로 가면 득점보다 실점이 더 많을 것"이라며 "유불리의 문제로 계산하면 한국당이 저렇게 가는 것이 우리에게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한국 정치에 불행한 일이기 때문에 합리적 보수로 유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내부 소통도 충실하고 내년 총선에서 다른 정치세력보다 단결력과 통합력을 갖고 유권자에게 심판받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자신으로 대표되는 86세대 역할론 및 최근 거론되는 세대교체론에 대해 "본격적인 시험대에 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잘못했다는 평가가 있을 때 미련없이 자리를 후배들에게 내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사명을 담당하면서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때가 되면 좋은 후배들이 기회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9월 정기국회에 대해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시즌2 양상으로 가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려면 선거제 개선안이 나와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개선안을 갖고 나오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면 복귀하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야겠다"면서 "개인적 바람은 통 큰 결단과 전환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거제 개혁 관련 민주당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유연성'을 강조한 그는 "최선을 다해서 여야 간 접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놓고 접근하면 유연성보다 경직성이 많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가 '총선용'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전날(13일) 예산안 당정협의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였다"며 "집단적 대표성을 갖기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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