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F-35B스텔스기 탑재 가능한 대형수송함 국내 건조 추진

정치 / 윤재오 기자 / 2019-08-14 1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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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 수립
내년부터 5년간 290조5000억원 투입
北탄도미사일 대응 요격능력 강화

국방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해 내년부터 5년동안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F-35B 단거리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3만t 경항모급) 국내 건조를 중장기계획으로 추진한다.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할 SM-2 함대공 미사일도 국내 개발한다.


▲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 [AP/뉴시스]


국방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총 290조5000억원이 투입된다.이는 지난 1월 발표한 2018~2022년 국방중기계획 270조7000억원보다 19조8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연간 58조원이 넘는 국방비가 들어간다.

국방부는 이번 중기계획에 따라 내년(2020년)부터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다목적 대형수송함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해 개념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 개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은 지난달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대형수송함-II'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형수송함-II는 만재 배수량이 3만t 안팎으로 현재 군이 보유한 독도함과 마라도함(1만9000t급) 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특히 갑판을 특수재질로 만들어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의 탑재가 가능하다.

적 지상 목표를 강한 화력으로 제압하는 '합동화력함'의 국내 건조도 이번 중기계획에 반영됐다.이 함정은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 등 정밀유도탄을 다량으로 탑재해 지상에 화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전략표적 타격'을 위한 유도탄 전력도 함께 고도화된다. 국방부는 적의 종심을 타격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등 지상·함정·잠수함·전투기에서 발사 가능한 정밀 유도탄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SM-2급 함대공유도탄도 국내 개발된다.


▲ 한국형 정찰위성 SAR 모형 [뉴시스]


군은 또 정찰 및 감시 능력 향상을 위해 군 정찰위성 5기를 2023년까지 전력화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보다 1년 정도 단축된 것이다. 군정찰위성 사업은 약 1조원을 들여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U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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