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부 신임장관 "4차 산업혁명, 우리의 시대로 만들 것"

경제 / 오다인 기자 / 2019-09-10 17: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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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취임식…"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의 시대, 국가전략 이행할 것"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은 10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우리의 시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과기정통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의 시대"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최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4차 산업혁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최 장관은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우리의 경쟁력이자 지속적으로 잘 해야만 하는 분야로 이를 위해 철저하게 기초를 다지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기초과학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라며 "꾸준하고 안정적인 투자로 연구자가 한 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선순환적인 과학기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할 수 있도록 연구 시스템과 제도를 통합해 연구개발(R&D) 혁신을 추진하고 바이오헬스, 양자기술 등 미래 신산업 원천기술과 우주발사체, 핵융합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이 10일 오후 과기정통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의 강점과 역량을 활용해 AI 국가전략을 마련하고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5세대 이동통신(5G)과 관련해선 "5G망을 바탕으로 실감 콘텐츠, 스마트 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서비스와 관련 산업을 육성해 혁신성장의 혜택을 국민들이 누리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현대의 유전이라 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체계화해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으로 연계하는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겠다"고도 부연했다.

인재 양성 계획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대학과 연구실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대학과 산업계의 협업 연구를 활성화하고 AI대학원,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통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 과정을 만들고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또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는 학생과 젊은 과학자가 없도록 처우 개선에 힘쓰는 한편 연구실 안전 환경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점검하겠다"고 했다. 연구 생애별 맞춤형 지원과 여성 과학인의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했다.

특히 소재·부품 관련 기술에 관해선 "자립 역량을 확보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기초·원천 연구의 성과가 실용화·상용화를 거쳐 기업과 산업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학연의 개방성을 높이고 협력 R&D를 강화하겠다"면서 "핵심 품목을 책임질 국가소재연구실을 지정하고 전국의 주요 시설을 연계해 국가의 연구 역량을 기업에 공유하고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 우리나라는 수많은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면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또 다른 성공의 역사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대를 당당히 개척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세종청사 이전에 관해선 "몸과 마음이 현장 연구자에 가까이 할 수 있게 되고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펼칠 기회가 넓어진 것"이라며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과기정통부와 함께 일하는 기관과 업무 관계자에 대한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연구소 내의 젊은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환경을 개선하는 것, 젊고 유능한 모든 연구자에게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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