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분기 적자' 이마트, 자사주 매입·점포 10여개 매각

산업 / 남경식 기자 / 2019-08-13 17: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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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실적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나섰다.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도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90만 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12일 종가 기준 949억5000만 원이다.


이마트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2011년 신세계에서 이마트로 기업 분할을 통해 별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취득 예정 주식은 발행 주식 총수의 3.23% 규모로 오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이마트 풍산점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 12일 주가가 10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7월 13일 종가(22만500원)와 비교하면 반 토막 난 주가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29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실적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존점 리뉴얼, 수익성 중심의 전문점 운영 등 미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이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점포 건물을 매각한 후 재임차해 운영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화도 진행한다. 확보하는 현금은 재무건전성 강화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KB증권과의 협의를 통해 매각 대상 점포를 선정한 후 투자자 모집 등 과정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 예상 금액은 약 1조 원 수준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점포를 매각한 이후에도 점포들을 10년 이상 장기간 재임차하게 된다"며 "기존 점포 운영은 자산 유동화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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