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언니 북한 갔네?"…평양에서 노래 부른 英 가수

문화 / 남국성 기자 / 2019-03-14 19:12:07
  • 카카오톡 보내기
조스 스톤, '토탈 월드 투어' 일정 중 방문
이달초에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도 공연해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북한까지 접수(?)한 영국 가수가 있다.

 

BBC 방송은 14일 영국 싱어송라이터 조스 스톤이 평양의 한 바에서 노래를 부르고 시내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조스 스톤이 평양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이먼 카커렐 인스타그램 캡처]

 

매체는 스톤이 전 세계 나라에서 공연하는 '토탈 월드 투어' 일정 중 평양을 방문했다면서 이달 초에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도 공연을 했다고 전했다. 

 

열세 살에 영국 BBC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 포 어 나이트(Star for a Night)'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린 조스 스톤은 2007년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R&B퍼포먼스 상을 받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다. 

 

스톤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려투어 대표 사이먼 카커렐(Simon Cockerell)의 도움으로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공연을 위해 한국어 노래 아리랑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 13일 평양 지하철에서 조스 존스가 한 여성과 함께 아리랑을 연습하고 있다. [사이먼 카커렐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이어 "평양에서 와이파이와 전화가 안 돼 사이먼이 사진이나 영상을 올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그의 방문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응원도 담겨 있었다. 한 한국인 네티즌은 "이 언니 북한 갔다는데..?"하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13일 사이먼 카커렐의 인스타그램에는 스톤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 평양 지하철에서 시민들과 함께 아리랑을 연습하고 있는 모습, 려명거리 악기점에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업로드됐다. 

 

▲ 13일 평양 려명거리 악기점에서 조스 스톤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이먼 카커렐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시민은 북한을 여행할 수 없지만 이는 영국 시민에는 해당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 국적자를 체포해 장기간 구금할 위험성이 높다"며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한 바 있다. 

 

스톤은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무슨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기에 국경을 건너는 것은 조금 무서웠다"면서도 "우리는 우리를 돌봐주는 사람들과 홍보해주는 사람들을 믿을 수 밖에 없다"고 적었다. 

 

U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upinews.kr

[ⓒ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