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핵무장 논의 공론화 필요"

정치 / 임혜련 기자 / 2019-03-14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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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에는 '설마' 없어…공론의 장에서 논의 필요"
"북한의 비핵화 주장 맹신하며 '북한 보증인' 노릇"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자체 핵무장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우리 현실을 감안하면 무조건 접어놓을 수만도 없다"며 "'안보에는 설마가 없다'는 생각으로 공론의 장을 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자체 핵무장 논의의 공론화를 주장해 왔지만, 당대표가 직접 공론화를 주장한 것은 처음이어서 정치권의 논란이 예상된다.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심재철 의원실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 서면 축사에서 "자체 핵무장은 폭넓은 국민 여론 수렴이 필요한 동시에 국제사회와도 고민하며 풀어가야 할 지난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문자 그대로 빈손으로 끝났다"며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주장을 맹신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물론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해 '북한 보증인' 노릇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한 지금도 남북협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의 과속과 맹신으로 안보체제는 무너지고 한미동맹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더 이상 이 정권의 손에 우리 국민의 안위와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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