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말싸미] "응답하라 1990년대"…90년대 열풍이 왔다!

문화 / 권라영 기자 / 2019-09-07 1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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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려서 다시 만난 90년대 문화


유행은 20년마다 반복된다 했던가. 2012년 '응답하라 1997'이 지핀 1990년대에 대한 향수는 2013년 '응답하라 1994', 2014년 '무한도전'의 '토토가'를 거치면서 2010년대를 90년대 열풍으로 물들였다. 90년대는 추억이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당시 태어난 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대. 2019년에 만날 수 있는 90년대를 모아봤다.


▲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벌새'에는 삐삐 등 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소품이 함께 등장한다. [CGV아트하우스·엣나인필름 제공]

#영화계 #응답하라 #1994

8월 28일 개봉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가수 유열이 1994년부터 진행한 동명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다. 극 중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는 유열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던 날 처음 만난다. '유열의 음악앨범'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영화는 이름만으로도 반가운 추억을 반추하게 한다.

1994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벌새'도 8월 29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영화는 중학생 은희(박지후 분)가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성수대교 붕괴 등 당시 일어난 각종 사건·사고는 은희의 세상에 현실감을 더한다.


▲ 유튜브에서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방송된 '인기가요'를 볼 수 있다. ['SBS KPOP CLASSIC' 유튜브 캡처]

#가요계 #온라인 #탑골공원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예능 '캠핑클럽'은 핑클이 14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핑클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시절부터 팬 활동을 한 '핑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덕한 늦덕도 핑클의 과거 활동 자료를 찾아 나서며 덕심을 불태웠다.

이에 응답하듯 유튜브 'SBS KPOP CLASSIC' 채널이 등장했다. 이 채널은 1998~2000년 인기가요 방송을 끊김 없이 실시간 스트리밍한다. 1998년 데뷔한 핑클도 물론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탑골공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채널은 한때 실시간 시청자 2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 옥색 인테리어는 유행이 끝난 뒤 한동안 혐오의 대상이었다. ['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집안도 #백투더 #90년대

90년대 전국에 유행했던 옥색이 네오민트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글로벌 트렌드를 예측하는 WGSN은 네오민트를 "과학과 기술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신선한 색"이라면서 2020년 유행할 색으로 꼽았다. 집에 옥색 방문이나 창틀이 남아있다면 활용해서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자.

집안 소품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시절 보리차를 끓여 먹던 집에서는 많은 양을 담을 수 있는 델몬트 오렌지 주스 유리병이 필수품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추석을 맞아 이 유리병이 포함된 '델몬트 뉴트로 선물세트'를 30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 이미 완판을 기록했다.
 

#핑키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최근 JTBC '캠핑클럽'을 통해 오랜만에 완전체로 방송에 출연한 핑클의 팬클럽 이름.

#입덕
입(入)과 '덕후'를 합친 말로, 팬이 됐다는 뜻이다.

#늦덕
'늦다'와 '덕후'의 합성어. 늦게 입덕한 팬을 말한다.

#덕심
'덕후'와 마음(心)을 결합한 말로, 팬의 마음을 의미한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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