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반려견 괴질확산으로 견주들 '비상'

U펫 / 강이리 기자 / 2019-09-10 19: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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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에 걸린 개들이 죽어가고 있어 정부 당국과 견주들에 비상에 걸렸다. 일부 언론들은 지금까지 40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5마리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10일 CNN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식품안전청(NFSA)은 반려견 40마리가 원인불명의 질병으로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일부 개는 숨졌다고 밝혔다. 괴질 감명은 수도 오슬로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노르웨이의 18개 행정 구역 가운데 13개 지역에서 발병사례가 보고됐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이번 괴질로 반려견 25마리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 수의학연구소(NVI)는 9일(현지시간) 부검을 실시한 결과 "두 종류의 박테리아가 여러 마리의 개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박테리아가 괴질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NVI는 또 "박테리아 이외에도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심지어 수질과 같은 환경적 원인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전에 볼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것은 과거에 보기 드문 사례"라면서 "괴질에 걸린 개는 증상이 급격히 진행돼 안락사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급성 감염으로 동물병원에 미처 도착하기 전에 숨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품안전 당국과 수의학연구소,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 등은 역학조사를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전역의 2000여 명의 수의사와 협력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견주들에게 개를 가죽끈으로 묶고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NFSA의 앤 마가렛 그론달은 "개가 도로나 공원에서 만나는 다른 개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UPI뉴스 / 강이리 기자 kyli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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