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 투쟁 돌입…"조국 파면, 정권 심판"

정치 / 김광호 기자 / 2019-09-10 19: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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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시작으로 왕십리,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순회 일정
황교안 "조국 문제가 아니라 文정권의 문제…심판해야"
나경원 "'조국 연대' 만들어 국조·해임건의안 관철할 것"

자유한국당이 10일 정당 연설회를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순회 장외투쟁에 나섰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50여 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 연설회 겸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조국 임명 정권 종말', '조국 OUT! 문 NO!'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를 연신 외쳤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반드시 조국을 장관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제대로 수사받고 구속되게 해야 한다"며 "저는 법을 30년 한 사람인데 이것은 구속해도 벌써 구속했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를 법무부 장관, 위선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앉히면 무법부가 되지 않겠느냐"며 "이런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 조국의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도 "저는 죽어도 '조국 장관'이라는 말은 못하겠다"며 "피의자 조국을 당장 파면시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 국회의원이 비록 110석밖에 안 되지만, '조국 연대'를 국회 내에서 반드시 만들어서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국민의 힘만이 이 무도한 정권, 막가는 정권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왕십리역 인근 집회에서 "조국 임명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독선와 오만의 왕관을 본인 머리에 올려쓰는 제왕으로 등극했다"며 "독재자 문재인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우리는 대통령을 뽑았지 왕을 뽑지 않았다"면서 "제왕적 대통령 문재인은 당장 국민께 사죄하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일갈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한국당은 조국이 사퇴할 때까지 오늘부터 위선자 조국 사퇴 천만인 서명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성동구 왕십리역 앞,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당 연설회를 연이어 개최한 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에서 퇴근길 시민을 상대로 피켓 시위를 벌였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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