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 방한 前 남북 만나는 게 바람직"

정치 / 강혜영 기자 / 2019-06-12 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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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에도 친서 전달 등 대화 모멘텀 유지돼"
"김정은 친서 전달 사전에 알아…내용 전달받아"
"대화 열정 식을 수 있어…북미 정상 만남 촉구"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월 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전에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슬로 대학교 법대 대강당에서 열린 오슬로 포럼에서 기조연설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슬로대학 법대 대강당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수주 내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준비 돼 있다"며 "결국 우리가 만날지 여부나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방한하는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그 역시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회담이 열리고 있지 않을 때도 양 정상들 간에 친서는 교환이 되고 있다"며 "그런 친서가 교환될 때마다 한국과 미국은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대체적인 내용도 상대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 위원장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에 관해서도 "(친서가) 사전부터 전달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전달받았다는 사실도 미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며 "대체적인 내용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식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동안에도 서로 간에 따뜻한 친서들은 교환하고 있고 친서에서 상대에 대한 신뢰와 변함없는 어떤 대화의 의지, 이런 것들이 표명되고 있어서 대화의 모멘텀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비록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를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대화에 대한 열정이 식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남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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