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개발, 산업부·과기부 손잡은 '패스트트랙' 탄다

산업 / 오다인 / 2019-08-22 06:00:54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본격 추진 앞서 시범사업 추진
산업부·과기정통부 간 기술개발 성과물 공유, 기술실증 연계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로 불리는 자율주행 분야 발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패스트트랙(사안의 중대성과 긴급성이 인정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절차)에 태워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기술협의체 킥오프(관계사 간 첫 모임)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범부처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술협의체 운영과 관계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도 이날 체결됐다.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산업부, 과기정통부, 국토교통부, 경찰청이 공동 추진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신속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는 기술에 대해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연구개발을 수행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이전의 시범사업(3년 이내, 300억 원 미만)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술협의체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간 기술개발 성과물을 공유하고 기술실증을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기술협의체 운영 체계. [산업부 제공]


이날 행사에는 △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 △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 장재호 현대모비스 연구소장 △ 장준호 인포뱅크 대표 △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 원장 △ 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 △ 염희남 한국표준협회 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2021년까지 171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팅 기술과 차량 제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 실증, 국내외 표준 도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 자동차부품연구원, 인포뱅크, 한국표준협회를 비롯한 23개 기관이 협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비정형 주행 환경(주행·정지·횡단이 신호나 교통 체계에 의해 제어되지 않는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할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능을 검증할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서는 2021년까지 11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미래차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과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기술협의체가 구심체가 돼 자동차 업계와 정보통신 업계 간 자율주행 분야 기술협력과 융합이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자율주행은 이종 산업 간 융복합이 필수인 분야"라면서 "한 부처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도 없고 다 해서도 안 되는 만큼 범부처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자율주행 분야 협업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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