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디플레 우려 커지면 적극적 재정·통화정책 필요"

/ 강혜영 / 2019-10-08 14: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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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금리인하 가능성 묻자 "경기회복 위해 통화정책 완화적으로 가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경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고 8일 밝혔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디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 제로금리 통화정책이 가능한지 묻는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의 질의에 "현재로선 디플레이션 발생 징후가 크지 않다"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고 한다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범위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금리를 무한히 낮출 수는 없으니 실제로 어느 선까지 낮출 수 있는지 실효 하한에 관한 논의가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나 영란은행은 소폭의 플러스를 실효 하한으로 보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기축통화국보단 실효 하한이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효과가 있겠느냐고 묻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는 "금리 인하로 경제 회복세를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통화정책 효과에는 상당한 제약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이런 때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 효과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질의에는 "경기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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