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2020년 사용자 주도 기술 플랫폼 원년될 것"

/ 오다인 / 2019-10-08 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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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큐브'로 일반 사용자·창작자·사업자가 직접 플랫폼 선택 가능
네이버는 콘텐츠 창작자와 사업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변화가 2020년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커넥트 2020'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 플랫폼은 네이버가 직접 사용자 간의 인터랙션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와 사업자가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테크큐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커넥트 2020'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테크큐브'는 블로그 글을 쉽게 올릴 수 있는 '스마트 에디터', 고객 예약 전화를 자동 응대하는 '인공지능(AI) 콜', 사업자등록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검색·지도 등에 자동으로 정보가 입력되는 문자인식기술(OCR) 등의 기술을 가리키는 용어다.

네이버는 '테크큐브'로 만들어진 콘텐츠로 광고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 감사와 후원의 뜻으로 네이버 포인트를 받을 것인지, 콘텐츠 구매를 유도해 결제를 일으킬 것인지 등은 창작자와 사업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이 같은 기술 플랫폼의 주인공은 사용자를 비롯한 창작자와 사업자 여러분"이라며 "큰 노력을 하지 않고서도 AI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적인 도구로 쓰는 것이 네이버의 방향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플랫폼 전략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네이버 내부에서 나오는 새로운 사업들을 이끄는 CIC 역시 자신의 사업과 시장에 맞춰 처음부터 다시 기술을 개발하지 않고 테크큐브를 글로벌 시장에 맞춰 튜닝하고 조합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이날 콘텐츠 창작자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광고 등 보상 프로그램과 함께 신규 창작 도구 및 데이터 분석 기능도 소개했다.

네이버가 새롭게 발표한 '인플루언서 검색'은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 홈'으로 구성돼 연내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는 "네이버 검색은 콘텐츠 자체뿐만이 아니라 콘텐츠를 만든 사람은 누군지, 나와 취향이 맞는지, 누가 추천한 것인지 등의 요소들이 콘텐츠 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콘텐츠를 만든 사람에 집중해 창작자와 사용자가 더 잘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네이버는 창작자 보상 시스템 강화 방향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네이버에서는 매월 160만 명의 창작자가 2000만 건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토대로 네이버는 사용자가 소비하는 콘텐츠 특성과 현재 상황, 선호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를 적절한 위치에 노출하는 '애드 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애드 테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네이버 포인트 시스템을 창작자와 연결해 후원하거나 블로그 내 동영상에 브랜드 광고 적용하고 창작자 리뷰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보상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자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도구인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를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의 온라인 커머스 사업자에게 제공되는 '비즈 어드바이저'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최신 트렌드 현황을 분석하고 블로그, 네이버TV 등 창작자가 활동 중인 각종 채널에서 발생된 사용자 지표와 광고 수익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콘텐츠 재생 구간별 사용자 패턴을 분석하거나 다른 채널 대비 자신의 채널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날 창작자 콘텐츠 제작 도구인 '아티클 스튜디오'도 공개했다. 이는 콘텐츠 편집과 제작 등에 대한 디자인 탬플릿과 기능들을 제공하는 UGC 도구로 네이버의 모든 창작자가 활용할 수 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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