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전 나선 애경 "리스 정보 등 항공사 기밀 자료 요구"

/ 권라영 / 2019-10-09 1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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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도…"제주항공 운영 애경이 인수보다 고급정보 습득 관심"
애경 "아시아나 인수가 '진짜 목표'…실사 때 계약서 검토가 가장 중요"
아시아나 인수전에 뛰어든 애경그룹이 아시아나 측에 기밀 자료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경그룹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항공기 [아시아나·제주항공 웹사이트 캡처]

9일 경향신문은 금융권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애경이 아시아나의 항공기 리스 정보와 항공사 운영 정보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애경 경영진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매각 실사자료를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애경 측은 아시아나가 리스로 운영하는 항공기 54대의 계약서, 아시아나 운항 노선별 손익, 거점지역별 인력운영 현황 등을 요구했으나 아시아나가 거절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항공기 리스 정보는 최고급 기밀"이라면서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인수 후보 중 애경만 이러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또 "애경이 아시아나 인수보다 운영 노하우와 장거리 운항 관련 고급 정보 습득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비친다"는 다른 항공사 관계자의 관점도 전했다.

이에 대해 애경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우발채무 등을 파악해야 하므로 기업 실사 때 (리스 등) 계약서 검토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게 아니면 실사 때 뭘 보란 말이냐"고 반박했다.

애경 측은 또 "아시아나를 인수하겠다는 게 진짜 목표"라면서 "이달 중순 재무적투자자를 발표해 인수자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히며 경영 노하우 습득설을 부인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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