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 23.8%, 자체 최고 '유종의 미'

연예 / 김현민 / 2019-11-22 14:12:16
이정은 회복 및 공효진-강하늘 결혼으로 해피엔딩
'동백꽃 필 무렵'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혼수상태였던 이정은은 눈을 떴고 공효진과 강하늘은 백년해로의 약속을 지켰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전국 가구 시청률 19.7%, 23.8%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9년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고 기록이다.

▲ 지난 21일 종영한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률 23.8%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KBS2 '동백꽃 필 무렵' 캡처]

이날 마지막 회에서 황용식(강하늘 분)은 까불이 검거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박석용(신문성 분)도 마치 모르는 일인 것처럼 속 시원히 답하지 못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황용식은 박석용에게 거짓말로 향미(손담비 분)가 얼마나 끔찍한 최후를 맞았고 사체가 어땠는지 얘기했다. 그 거짓말에 박석용은 거세게 동요했다. 그가 진짜 까불이가 아니라는 증거였다.

동백(공효진 분)은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외면받는 박흥식(이규성 분)에게 따뜻한 밥을 서비스로 내주며 위로했다. 박흥식은 "내가 불쌍하니까? 동네에서 제일 불쌍한 동백이보다도 내가 더 불쌍하니까"라며 열등감을 표출했고 발작성 기침을 시작했다. 5년 전 옥이 에스테틱에서 들었던 기침이었다. 향미를 죽인 까불이가 박흥식이라는 것을 알아챈 동백은 향미의 500잔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까불이? 까고 자빠졌네"라는 속 시원한 욕은 덤이었다. 그 일격에 박흥식은 나자빠졌고 그 이후엔 눈에 쌍심지를 켠 '옹벤져스'가 나섰다.

황용식은 사라진 정숙(이정은 분)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의식불명 상태였다. 주치의(홍서준 분)는 "사실상 기적이 아닌 이상 힘들다"며 비관했고 동백은 "기적이 어디 있어. 제 거지 같은 인생엔 그딴 거 없어요"라며 절망했다. 곽덕순(고두심 분)을 비롯한 옹산의 모두가 슬픔을 나눴다.

옹산 사람들은 주위에 내로라하는 인맥을 총동원했다. 백반집 귀련(이선희 분)은 옹산병원에서 일하는 동생을 찾아갔고 노규태(오정세 분)는 국내 최대 의료장비를 갖춘 사륜구동 구급차를 섭외했다. 변 소장(전배수 분)은 도로를 가로지르며 진두지휘했다. 홍자영(염혜란 분)의 인맥인 신장내과 명의의 집도 아래 정숙은 마침내 눈을 떴다.

동백은 자신의 신장을 내줬고 어머니와 7년 3개월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딸을 위해 무언가는 꼭 해준다던 정숙은 자신의 보험금으로 동백에게 까멜리아를 사줬다. 어엿한 가게 주인이 된 동백은 까멜리아에 택배보관함을 마련해 오랜 꿈을 이뤘다. 택배 주인들이 모두 동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황용식과의 사랑도 지켰다. 그동안 품지도 내치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던 곽덕순은 "헤어지고 말고야 니덜 쪼대로 하고. 그래도 기어코 나한테 온다믄 내가 너를 아주 귀하게만 받을게"라며 동백을 따뜻하게 품었다. 동백과 황용식은 백년해로를 가약했다.

세월이 지나도 동백과 황용식은 여전히 함께했다. 향미의 이름을 딴 황고운이라는 딸도 낳았고 필구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름 날리는 스타 야구 선수가 됐다. 동백은 "여보, 이제 와 보니까 나한테 이번 생이 정말 다 기적 같다"며 활짝 웃었다. 모두가 바란 꽉 막힌 해피엔딩이었다. 인생의 고비를 넘어 기적을 쓰고 있는 모두를 향한 응원이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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