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미리 교수 고발 취하…"과도했음 인정하고 유감"

정치 / 장기현 / 2020-02-14 11:39:28
與 "임 교수, 안철수 싱크탱크 출신…정치적 목적 있다 판단"
임 교수 "민주당에 '민주' 들어간 사실 자체가 부끄럽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와 경향신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민주당은 이날 별도 공지를 통해 "임 교수는 안철수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자당에 비판적인 내용의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와 해당 칼럼을 게재한 경향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임 교수는 "황당하다. 민주당에 민주란 이름이 들어간 사실 자체가 부끄럽다"고 비판했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리버럴(자유주의) 정권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민주당은 절대 찍지 말자. 나도 고발당하겠다"고 가세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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