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사율 2.3%… 80%는 경미, 지병 노인에겐 치명적

사회 / 김들풀 / 2020-02-22 17:41:04
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 코로나19 증상 7만명 조사 결과 공개
30대 미만 치사율 0.2%- 40대 0.4%- 50대 1.3%- 60대 3.6%-70대 8%- 80세 이상 1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코로나19)의 치사율은 2.3%로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60대 이상 고령일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 Chines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최근 'COVID-19'에 대한 대규모 조사 결과를 중국 역학저널(Chinese Journal of Epidemiology)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논문 'Vital Surveillances : 2019년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발생의 역학적 특성 (COVID-19) - 중국, 2020(Vital Surveillances: The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an Outbreak of 2019 Novel Coronavirus Diseases (COVID-19) — China, 2020)'에 따르면, 7만명 이상 증상 사례를 조사한 결과 치사율은 2.3%이며, 80% 이상은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령자일수록 또는 지병이 있는 감염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가 중국 역학저널(Chinese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한 논문 'Vital Surveillances: The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an Outbreak of 2019 Novel Coronavirus Diseases (COVID-19) — China, 2020' 자료 [편집 김들풀 기자]

CCDC 비상대응역학팀은 2020년 2월 11일까지 중국 감염병 정보 시스템에 기록된 7만2314명의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감염 확진자와 감염 의심 환자, 임상적으로 진단된 환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는 환자 7만 2,314명이다.

연구팀은 감염자의 증상에 대해 비 폐렴 및 가벼운 폐렴이라면 '가벼운 증상', 심한 호흡곤란과 호흡 빈도가 분당 30회이상, 혈중 산소포화도가 93% 이하, PaO 2/FiO 2가 300미만 24시간~48시간 이내에 폐침윤이 50%이상이면 '심각한 증상', 호흡 부전, 패혈증성 쇼크, 여러 장기손상 및 다발성 장기 부전이라면 '치명적 증상'이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감염자의 건강 상태를 분류한 결과, 가벼운 감염자는 3만 6,160명(약 80.9 %), 중증은 6,168명(13.8 %), 치명적인 증상은 2,087명(4.7%)으로 확인됐다. 또한 치명적으로 분류된 감염자의 50%인 1,023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연령별 증상 사례와 치사율도 자세하게 발표됐다. 각 연령대별 감염 확진자수(Confirmed Cases), 사망자수(Deaths), 치사율(Case Fatality Rate)는 다음과 같다.

치사율을 보면 10세 미만 사망자는 0으로 치사율은 표기되어 있지 않고, 10대, 20대, 30대 사망률은 0.2%, 40대 치사율은 0.4%, 50대 1.3%, 60대는 3.6%, 70대 사망률은 8%, 80세 이상은 14.8%다. 전체 평균 치사율은 2.3%다.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COVID-19의 치사율이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별로는 남성의 치사율은 2.8%, 여성의 치사율은 1.7%로 남성의 사망률이 높게 나왔다.

각 지병(Comorbid condition)별로 보면 고혈압(Hypertension) 환자 치사율은 6%, 당뇨병(Diabetes) 환자는 7.3%, 심장혈관 질환(Cardiovascular disease) 환자는 10.5%, 만성 호흡기 질환(Chronic respiratory disease) 환자는 6.3%, 암(Cancer) 환자는 5.6%다. 이는 지병이 있는 사람이 COVID-19에 감염되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연구팀은 2020년 1월 24일부터 26일까지가 바이러스 유행의 첫 번째 피크였으며, 2월 11일 이후는 세계적인 유행이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도시 전체 봉쇄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의 미디어를 통한 홍보 효과일 가능성을 내놓았다. 하지만 언제든지 대유행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김들풀 IT·과학 전문기자 itnew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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