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날 풀리니 더 아픈 무릎, 수술이 해답?

문화 / UPI뉴스 / 2020-03-19 13:41:38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긴 요즘, 바깥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마음 놓고 산책하러 나가기도 힘들어졌습니다. 겨울을 보내며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고 싶지만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려니 왠지 온몸이 뭉치고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가는 환절기에는 관절에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관절질환 환자 수는 2월 96만8805명에서 3월 115만2528명으로 1년 중 증가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관절이 날씨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이완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수축이 반복될수록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어지면서 뻐끈함과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때 기존에 관절염을 앓고 계신 환자분들이 받는 고통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관절은 날씨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이완되는 횟수가 늘어나 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의 고통은 더욱 커진다. [셔터스톡]

보통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나빠지고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큰데요. 회복이 더딘 고령 환자분들 중에는 수술로 인한 부작용 걱정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침습적인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지요. 이럴 때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절염 완화 및 개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관절염 치료를 위해 주로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 약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합니다. 지난해 4월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진입하면서 많은 환자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추나요법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발굴하고 재정립한 대표적인 한방 수기요법으로, 한의사가 직접 비뚤어진 뼈와 근육, 인대의 위치를 바르게 교정해 신체 특정 부위에 실리는 부담을 줄여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법입니다.

연골이 얇아지고 뼈가 변형돼 주위에 있는 힘줄을 손상시키는 것이 관절질환의 전형적인 형태인데, 추나요법을 통해 뼈와 근육의 틀어짐과 관절 변형을 바로 잡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정한 무릎 관절에 약침 치료를 통해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을 빠르게 제거하고요. 연골재생 기능을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해 증상의 악화를 막아줍니다.

예방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중에 무릎이 자주 붓고 계단을 내려가는 등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시작된 무릎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좌우 무릎의 높이와 모양이 다른 경우에도 바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릎에 관절염이 생겨 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져도 곧 나아질 것이란 생각에 방치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관절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관절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향후 관절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부천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

부천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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