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따뜻한 금융'의 온기 전할 것"

경제 / 강혜영 / 2020-03-26 15:15:44
"투자상품 사태 자성의 계기…고객 피해 면밀히 따져볼 것"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3년 연임이 확정됐다.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은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다.

조 회장은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와 신한에 거는 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뿐만 아니라 따끔한 질책의 목소리까지 겸허히 수용하면서 신한의 리더로서 시장이 인정하고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류 신한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해 기여하는 것이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최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역할"이라며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최근 발생한 고객 투자상품 손실과 관련해서는 "투자상품 사태를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 매사에 '진정 고객을 위한 것인지', '혹시 모를 고객의 피해는 없는지' 면밀히 따져보겠다"며 "'고객 퍼스트'라는 불변의 원칙 아래 신한을 선택해 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경험으로 보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원금 손실과 관련해 논란이 된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등을 판매했다.

이날 윤재원 홍대 경영대 교수와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도 원안대로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박철·히라카와 유키·박안순·최경록 등 사외이사 4명은 재선임돼 임기가 1년 연장됐다.

그동안 사외이사를 맡은 필립 에이브릴은 임기 1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김화남, 이만우 이사는 임기가 만료돼 이날 주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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