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 사태는 정치의 산물…독감보다 위험 증거 없어"

국제 / 김지원 / 2020-04-02 13:51:28
전 EU보건위원장 볼프강 보닥 박사 강연 화제
"사망률 평년 독감 시즌과 크게 다를 것 없어"
"정치인·어용 과학자들이 과도한 공포 조성"
"지금의 격리·제약은 경솔하고 정당치 못해"
지구촌을 휘감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각국이 비상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물리적 격리 및 이동제한 등 고강도 방역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정치인 겸 의사인 볼프강 보닥 박사가 "코로나는 독감보다 특별할 게 없다. 정치인과 어용 과학자들이 공포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현 독일 플랜스버그시 보건부 책임자이자 EU보건위원장을 역임했던 호흡기내과 전문의 보닥 박사는 최근 동영상을 강연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는 늘 존재했던 바이러스이며 코로나19가 특별히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다"며 "현재 중증 환자 위주로 이뤄지는 확진 검사 때문에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현 독일 플랜스버그시 보건부 책임자이자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볼프강 보닥 박사는 동영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늘 존재했던 바이러스라는 점을 지적했다. [유튜브 캡처]

보닥 박사는 "중국정부가 대규모의 대응을 하면서 이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중요해졌고, 완전히 바이러스학을 뛰어넘는 문제가 되었다"며 "중국이 애초에 취한 모든 심각한 조치들은 다른 나라들에게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는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를 떠오르게 한다. 임금은 벌거벗고 있는데 궁정에 사는 모든 이들은 그 말은 않고 정부에게 몰려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는다"면서 "어용 과학자들과 이들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정치인들이 공포를 과대 생산하면서 감염의 문제가 정치의 문제로 바뀌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말미에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특별한 보건적 위험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 사태가 야기한 경솔하고 정당하지 못한 격리수단과 제약은 우리의 자유와 개인적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닥 박사는 EU보건위원장으로 재직하며 다국적제약회사들이 세계기구의 정책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 고발해온 인물로 유명하다.

▲ 현 독일 플랜스버그시 보건부 책임자이자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볼프강 보닥 박사는 동영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늘 존재했던 바이러스라는 점을 지적했다. [유튜브 캡처]


다음은 볼프강 보닥 박사의 동영상 강의 전문.

저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런 요란한 유행병 광고가 전처럼 곧 끝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더 커져서 우리는 결국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시작해야합니다.

저는 의사로 일하면서 보건부와 협력하고 있고 저는 제가 소유한 연구소와 유행성독감모니터링시스템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15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독감을 앓게 되는지 관찰해왔습니다.

매년 세계적으로 우리는 매번 새로운 타입의 바이러스를 만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바이러스는 스스로를 변화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같은 바이러스가 매년 다시 나타나면 우리의 면역체계는 그들을 곧바로 인식해서, 변이가 없는 바이러스는 우리를 감염시켜 증식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는 항상 변하고 매년마다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략 100가지 타입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매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우리는 이런 바이러스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어떤 바이러스가 무슨 독감을 일으키는지, 그걸 뭐라고 부르는지 말입니다.

그런데, 글래스고에서 지난 수년에 걸친 바이러스 조사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그들이 여러 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100여 종 모두를 테스트 한 것은 아니고, 그동안 조사했던 8~10개 정도의 바이러스를 시험해봤습니다. 그중엔 코로나바이러스도 항상 조사대상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글래스고연구소의 바이러스 그래프입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호흡기 질환에 어떤 바이러스가 나타났는지 조사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색깔이 있는 그래프들이 각각의 바이러스들입니다. 여기 연초록색 부분이 바로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언제나 다른 바이러스들과 섞여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 중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 7~15%아니면 5~14%정도로 약간의 변동폭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바이러스 중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중국 우한에는 중국에서 가장 큰 'BL4 바이러스연구소'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수많은 연구자들이 온종일 바이러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한은 거대한 도시고, 1100만 명이 살고, 대형병원과 대규모의 집중 치료시설도 있습니다. 그곳에는 산소호흡기를 단 수 백명의 폐렴환자들이 언제나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이 환자들 중 50명 미만을 검사해봤습니다. 이들에게 무슨 바이러스가 있는지, RNA독감바이러스가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타입의 바이러스를 발견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바이러스연구자들은 이런 경우 글로벌데이터베이스에 새로운 정보를 올립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베이스는 전세계에서 모든 과학자들이 접속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에서도요. 베를린에서는 이 새로운 자료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는 진단시약을 만들려고 합니다.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얼마 후 크리스찬 드록스텐 박사가 세계보건기구에 진단검사방법규약(프로토콜) 제안서를 보냈고, 그들은 공식적으로 신속하게 승인해버립니다.

보통 의학적인 진단용검사법은 엄격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매우 철저하게 검증되고 확인되어야만 합니다. 정확하게 무엇을 테스트해서 보여주고 정확하게 무엇을 측정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이 바이러스 진단법은 드록스텐 박사의 샤리테 클리닉이 개발한 실험실 내 테스트입니다. 그런데 검증된 테스트기가 없는 상태에서 유행병에 대한 공포가 커지자 이 테스트 진단기를 모두 다 쓰도록 해버린 것입니다. 그리곤 드록스텐 박사가 테스트기를 제공하게 됐고요. 당연히 바이러스학자도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단지 그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테스트 했더니 '바이러스가 있고, 새로운 타입이었다'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드록스텐씨, 이 바이러스가 위험한가요? 그 사람이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유행병학상의 역학조사 자료가 있어야죠. 환자들의 상태를 관찰한 근거자료 말입니다. 얼마나 빨리 회복하고, 이전보다 사망률이 적은지 등을 확인한 것 말입니다. 그러므로, 수년 간의 자료들을 이번 바이러스감염과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자료를 봐야 합니다. 따라서 가령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특정 바이러스 검사는 전체 인구를 조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략 전체 인구의 8~10%는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병원 대기실의 외래환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한다면, 누군가 아픈 사람을 조사한다면 그러면 물론 더 많은 양성반응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종합병원에서 샘플을 수집한다면, 당신은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어떤 사람들을 테스트하느냐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비율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하느냐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들을 조사하느냐 혹은 입원환자들을 검사하느냐에 따라 감염비율이 달라지는 거죠. 곧 사망하게 되는 위독한 환자들을 조사하면, 이들 중 7~15%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던 환자가 사망하면 어떤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인지 확실히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사망률을 볼 때 검사가 어디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알아야합니다.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어떤 테스트를 사용했는지 만약 바이러스 검사를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죽음이 임박한 사람들에게 했다면, 당연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의 사망률은 치솟을 것입니다. 즉 특정그룹이나 감염의심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한다면 말입니다. 특정질환에 대한 사망률은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 죽은 사람의 비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흔히 독감이라고 일컫는 계절성 급성호흡기질환의 최악의 사망률은 0.1%입니다. 이것은 최대치입니다. 즉 매년 겨울마다 독감에 걸린 1000명 중 1명이 죽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 사망률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증가하고 있는지를 봐야 할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독감을 제외하고도 2~3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초과사망률이라고 합니다.

전체 독감의 원인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5~14%를 차지합니다. 간단히 10%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동안 심각하게 아팠던 모든 환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를 한다고 상상해봅시다. 물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매년 독감으로 2000~3000명 정도가 사망합니다. 그들도 역시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2일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920명-편집자 주)

보아하니 바이러스학자들은 굉장히 충격적인 것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중국정부에게도 굉장히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중국정부는 이에 대해서 대규모의 대응을 했습니다. 갑자기 이것이 정치적으로 굉장히 중요해졌고, 완전히 바이러스학을 뛰어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난데없이 안면인식장치가 공항의 모든 곳에 설치되고, 체온을 측정하고 의료용체온계가 중국의 도로교통을 통제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심각한 조치들은 다른 나라들에게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인들은 이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 학자들이 다시 등장합니다. 각 나라의 정부는 그들의 바이러스학자들에게 물었고, 그들은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처럼 바이러스진단시약을 개발해서 검사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정보네트워크와 모든 의견들이 어떤 특정 전문가 모임들이 독점하여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이 특정모임을 의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정치가들은 이 네트워크에 흡수돼 버렸습니다. 정치인들은 이들의 주장만을 따를 뿐입니다. 이들의 주장을 기준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판단으로 무슨 방법을 취해야 하는지 모든 결정이 이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비판이나 의문을 제기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그만하세요" 이럴 순 없습니다.

이번 일은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합니다. 오직 어린 소년만이 "임금님은 옷을 입지 않았다" 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궁정에 사는 모든 이들은 정부에게 몰려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스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연극에 놀아나 대대적인 선전에 가담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치인들은 환심을 사려는 과학자들에게 둘러쌓여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자신들의 연구자금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류 과학계 안으로 용케 헤엄쳐 들어온 과학자들은 때맞춰 한몫 챙기려고 합니다. 우리가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플을 만들었습니다, 여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요.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여기요, 우리도 도울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돈을 벌고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으니까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특별한 보건적 위험에 기반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사태가 야기한 경솔하고 정당하지 못한 격리수단과 제약은 우리의 자유와 개인적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이번 일을 바라보는 이성적인 시각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그 바이러스가 위험하다는 것을 과연 어떻게 알았나", "전에는 어땠었나", "작년과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지 않나", "그게 새로운 바이러스이긴 한 건가?"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임금님은 벌거벗었습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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