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총리 "청년들 삶 더 어려워…공공부문 채용 계획대로"

정치 / 임혜련 / 2020-04-09 09:49:39
"어학성적 제출기한·기존 검정 결과 유효기간 연장 등 추진"
오늘 온라인 개학…"콜센터·현장지원팀 운영에 만전 기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코로나19로 취업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문제와 관련 "공공부문 채용 규모를 계획대로 유지하고, 어학성적 제출 기한 또는 기존 검정 결과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위기관리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단기 일자리 몇 개에 수천 명의 청년이 몰리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 모두가 힘들지만, 청년의 삶은 더 어려워지기 쉬운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많은 기업이 신규채용을 미루면서 그렇지 않아도 좁은 취업 기회는 더 줄어들었다"면서 "각종 어학과 자격증 시험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여건상 당분간은 시험재개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에 기인한 만큼,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민간기업의 자발적 협조를 끌어내는 방안도 고민해줄 것을 주문했다.

오늘부터 각급 학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것과 관련, "어젯밤까지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을 터이지만 많이 부족할 수 있다. 국민 여러분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잘 알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서 선택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콜센터와 현장지원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저소득층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 학생 등 특수한 환경의 학생들이 원격수업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교육당국은 방과 후 교사를 맞춤형 지원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각별히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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