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4월 말 황금연휴가 고비…외부 활동 자제해달라"

정치 / 김이현 / 2020-04-18 11:44:17
"무증상 감염 위험…접촉 늘면 혹독한 대가 치를 수도"
의료진 감사·존경 마음 담은 '덕분에' 캠페인도 참여 독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영업장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며 "그동안 잘 지켜주신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5월 1일 노동절, 5월 5일 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지는 기간 동안 코로나19의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어 "무증상 감염 위험 속에서 이동·접촉이 크게 늘면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며 "공동체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모내기철 농촌에 일할 인력이 부족해지는 것에 대한 지원책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농촌 인력중개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고, 국방부에서도 군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험을 감수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 입은 바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 #의료진 덕분에' 캠페인을 시작했다.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형상화해 배지를 만들었다"며 "누구든지 배지를 착용하거나 SNS 계정에 해당 동작을 올려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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