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은 그만…댕댕이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산책길

문화 / 손지혜 / 2020-05-22 14:37:13
또하나의 가족 반려견과 떠나기 좋은 여행지 5곳
코로나19로 '집콕'을 하다보니 반려인도, 반려견도 답답함을 느낀다. 봄이 떠나기 전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서보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기 좋은 편안한 길 5곳을 추천했다. 그래도 마스크와 거리두기는 잊지 말자.

경기 포천시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4km, 1시간)

▲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은 한탄강을 끼고 걸어가다 중간중간 강을 바라보며 쉬기에 좋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의 막바지 아스팔트 길은 차량통제구역으로 반려견과 함께 걷기에 좋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조용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구라이길'은 총 4km로 영북면 비둘기낭폭포에서 창수면 운산리 자연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목재 데크와 야자수 멍석으로 깔끔하게 정비해 걷기에 어렵지 않다. 걷는 내내 한탄강 물소리와 숲 속의 바람소리, 새소리가 함께 한다. 시작 지점의 비둘기낭폭포는 천연기념물 제537호다. 숲 속에 푸른 물줄기를 감추고 있어 신비로움이 감돈다. 최근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폭포를 지나면 한탄강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와 협곡이 펼쳐진다. 시작과 끝 지점에 푸드트럭이 있어 허기를 달래기도 좋다.

경기 평택시
평택호관광지 수변데크 사색의 길(1.5km, 40분)

▲ 평택호관광지 수변데크 사색의 길에는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모래톱 공원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평택호관광지 수변데크 사색의 길에 '소리의자'가 설치돼 있다. 반려견과 걷다가 쉬거나 사진 찍기 좋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평택호는 아산과 평택 사이 아산만방조제 건설로 생긴 인공 호수다. 사색의 길은 방조제 북측 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된 약 1.5km 길이의 산책 코스다. 걷는 동안 잔잔한 호수를 보며 덩달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길이다. 전 구간이 목재 데크으로 되어 있어 언덕이나 장애물이 없다. 직선 길은 반려견과 보폭을 맞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 곳곳에 10개의 '소리 의자'가 설치돼 있다. 전통악기 또는 장단을 형상화해 사진 찍기에 좋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 호수 주변은 관광단지로 조성돼 식당과 카페가 많지만 반려견 출입이 금지된 곳이 있으니 유의하자.

경기 화성시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1.5km, 1시간)

▲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에는 재치 넘치는 공룡 모형들이 있어 이색적인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 중간중간에는 햇빛을 피할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화성 송산면 고정리는 약 1억 년 전 공룡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다양한 공룡 화석이 발견돼 일대가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됐다. 탐방로는 약 1.5km의 평탄한 길로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왕복하기 충분하다. 탐방로 주변에는 갈대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대부분 구간이 목재 산책로로 돼 있어 유모차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걷는 동안 누두바위, 하한염, 중한염 등 8개 지점에서 공룡알 화석을 구경할 수 있다. 탐방로 중간에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반려견과 인증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

강원 강릉시
바우길 01코스 선자령 풍차길(12km, 4시간)

▲ 강릉 바우길 1코스 '선자령 풍차길'. 목장길이 끝나면 잣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릉 바우길은 17개 구간 총 400km로 산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첫 번째 코스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진다. 계곡과 능선을 돌아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출발 지점에서 정상까지 6km를 이동하는 동안 해발고도는 약 300m밖에 높아지지 않는다. 고산임에도 크게 힘들지 않은 이유다. 백두대간 선자령은 늘 바람이 거세다. 이 바람으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능선의 한편에선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반대편으로는 대관령 목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전망 하나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에 충분한 길이다.


인천 강화군
강화나들길 19코스 석모도 상주해안길(10Km, 3시간)

▲ 석모도 상주해안길은 숲과 들, 바다와 마을을 지나는 산책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강화나들길 19코스. [한국관광공사 제공]


상주해안길은 섬 북측 상주산을 한 바퀴 돌아 섬의 동쪽 허리까지 연결되는 해안 산책로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농촌 풍경, 오솔길까지 10km에 걸쳐 어촌마을 풍경이 잔잔한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제방길이 끝나고 숲길이 시작되는 곳의 정자에서 반려견과 쉬어 가기 좋다. 섬 남쪽의 민머루 해변에는 무료 캠핑장이 있어 반려견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석모도가 강화도와 다리로 연결된 후 섬으로 많은 이들이 찾아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하다. 미리 마을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는 게 좋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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