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검언유착 수사자문단 소집 중단 요청

사회 / 주영민 / 2020-06-30 16:35:59
"실체 규명 안 된 단계서 적절치 않아"
고위직 연루에 특검 준하는 수사 요청
채널 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대검찰청에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사팀에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부여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는 대검의 지휘로 수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다고 판에 따라 수사 지휘를 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자료사진 [정병혁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30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등과 관련 대검찰청에 관련 절차를 중단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수사가 계속 중인 사안으로 사실관계와 실체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지금 단계에서 자문단을 소집할 경우 시기와 수사 보안 등 측면에서 적절치 않은 점, 자문단과 수사심의회 동시 개최, 자문단원 선정과 관련된 비정상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초래된 점 등을 중단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검찰 고위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본 사안의 특수성과 그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감안해 서울중앙지검에 특임검사에 준하는 직무의 독립성을 부여함으로써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했다.

특임검사란 검사가 저지른 범죄를 독립적으로 수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검사로 특정한 사건에 대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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