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장비, 유럽서 퇴출…삼성전자에 호재될까

산업 / 이민재 / 2020-07-16 11:21:22
영국 "화웨이 부품 금지…삼성 등 새로운 공급업체 필요"

5G 통신 장비 세계 1위 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유럽에서 퇴출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빈자리를 꿰찰지 주목된다.

▲ 화웨이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정부는 14일(현지 시간)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중국 화웨이를 전면 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영국 통신사업자들은 올해 1231일부터 화웨이 5G 부품을 구매하는 것이 금지된다" "기존 화웨이 장비도 2027년까지 철거해 다른 장비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의무사항이 법으로 제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퇴출당하면 영국 5G망 구축에는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김우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영국 하원 위원회에 출석해, 삼성이 영국에 5G 통신망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지 묻자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우든 장관은 5G 통신망 구축에 중국 화웨이를 배제하는 대신 삼성전자와 일본 NEC가 참여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우든 장관은 14일 하원에 출석해 "화웨이를 대체하기 위해 우선 스웨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가 보호될 필요가 있다"면서 "삼성과 NEC 등 다른 새로운 공급업체들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른 유럽국가도 화웨이 퇴출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통신회사인 텔레콤 이탈리아는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구매하지 않기로 이달 초 결정했다.

프랑스 사이버방첩국(ANSSI) 5G 구축 사업 가급적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자국 통신사에 요구했다.

독일은 도입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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