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반려견 코로나19 첫 확진…주인에게 옮았다

국제 / 박지은 / 2020-08-04 11:05:40
WHO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코로나 감염시킬 위험 적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본의 반려견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반려견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인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옮은 것으로 확인됐다.

▲ 마스크 쓴 반려견과 반려인.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셔터스톡]

4일 교도통신은 이날 "코로나19 감염자가 키우던 반려견 2마리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일본 반려동물 보험업체 '애니콤홀딩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니콤홀딩스는 지난 4월 10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의 반려동물을 맡아 돌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개 29마리, 고양이 12마리, 토끼 1마리 총 42마리의 반려동물의 위탁해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견 2마리 모두 코로나19 감염자의 집에서 살았으며 현재 건강에 이상은 없다. 2마리 중 1마리는 이미 음성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애니콤홀딩스는 "두 마리와 접촉한 다른 애완동물과 사람도 검사했지만 아직 양성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며 "직원들은 보호복을 착용하고 2차 감염방지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의 감염은 현재 보고되고 있지 않다"며 "반려동물 양육 포기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3월 홍콩 확진 환자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지난 3월 벨기에에서 반려묘가 코로나19 확진자인 주인으로부터 감염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위험은 매우 적다고 밝힌 바 있다. 

U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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