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국 연계 유튜브 채널 2596개 삭제…"허위정보"

국제 / 조채원 / 2020-08-07 15:02:53
미국의 중국 기업 플랫폼 제한조치 일환으로 풀이
구글이 '중국에서 조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 연계 유튜브 채널 2596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허위정보 유포인 것으로 보인다.

▲ 구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중국에서 유튜브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야 한다. 사진은 중국 내 유튜브 관련 이미지. [셔터스톡] 

구글 위협분석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연계 채널 삭제 사실을 알리며 "이러한 채널들은 대부분 비정치적인 콘텐츠를 담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플로이드 시위 관련 콘텐츠 등 일부 정치적인 내용에서 최근 그래피카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과 유사한 것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글이 말하는 '최근 그래피카 보고서'란 4월 24일 소셜미디어 리서치 회사인 그래피카에서 발간된 '스팸으로 위장한 용의 귀환(Return of the Spamouflage Dragon)'을 의미한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 측이 소셜미디어 내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등 공산당 체제에 유리한 내용을 포함한 스팸 콘텐츠를 대량으로 제작하고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이용자에 대해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식으로 체제선전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구글은 90일 내에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경고가 3회 누적되거나, 심각한 악용 사례가 1회 적발되거나, 가이드를 위반하는 데 전적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주로 스팸 등) 유튜브 채널을 폐쇄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채널이 폐쇄된 경우 채널의 모든 동영상도 삭제된다.

구글은 러시아 측 100여 개 채널, 그리고 일부 이란 채널도 같은 기준으로 폐쇄됐지만 이번에 폐쇄된 대부분의 채널은 중국과 연계된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된 중국 연계 채널은 2020년 1분기는 277개, 4월부터 6월까지 2596개로 크게 늘었다.

최근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트럼프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허위 정보 유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중국 기업의 글로벌 플랫폼에 적극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밤 중국 기업의 인기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과 위챗(wechat·중국판 카카오톡)을 미국에서 사실상 퇴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U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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