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코로나 언택트 흐름 잘 탔다

산업 / 이민재 / 2020-08-07 18:11:54
KT·SKT·LG유플 영업이익, 전년比 18%, 11%, 59% ↑
5G 가입자 꾸준히 늘어…3사 누적 가입자 수 737만 명

이동통신3사가 2분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비대면(언택트) 신사업 강화, 5G 가입자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 서울 시내 한 휴대폰 대리점. [뉴시스]


7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6%, 11.5%, 59.2% 증가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당초 업계 예상치인 영업이익률 30% 증가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날 KT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조8765억 원, 영업이익 341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각각 매출 46028 , 32726 원과 영업이익 3595 , 2397 원을 달성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디지털전환과 언택트 추세의 확산이 꼽힌다. 언택트 흐름에 발맞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등 기업 간 거래(B2B), 온라인 커머스, 미디어 등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2분기 뉴비즈(미디어·보안·커머스부문 매출은 각각 9184억 원, 3230억 원, 1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KT 역시 B2B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하며 2분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라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는  AI·DX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IPTV 초고속인터넷 스마트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 원을 기록했다. 기업 인프라 사업도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매출이 2.7% 늘었다. 특히 비대면 트렌드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IDC 사업 매출이 21.6% 급증했다.

5G 가입자가 지속해서 증가한 것도 실적 견인의 요인이었다. 이통3사의 2분기 누적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335 , KT 224 , LG유플러스 178 737 명에 달한다. 특히 KT의 2분기 5G MNO(이동통신) 가입자는 29만5000명이 늘어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은 덜 팔렸지만, 마케팅비를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비용으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보다 1.4% 적은 5569억 원을 집행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5G 촉진을 강하게 요구할 경우 커버리지 확대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할 수도 있어 하반기 추이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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