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美 대선서 승리하면 북한과 신속하게 협상"

국제 / 강혜영 / 2020-08-08 11:11:43
7일 기자회견 "지난 대선서 내가 패배했다면 매우 심한 전쟁 있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한다면 북한과 매우 빨리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기면 이란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고 북한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그는 만약 전쟁을 했다면 "그것은 매우 심한 전쟁이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트럼프가 우리를 전쟁하게 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니다. 그건 정반대였다"고 말한 뒤 "우리는 실제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는 지난 행정부에서는 결코 수립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을 다시 거론하며 "그들 모두는 우리와 매우 빨리 협상을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재선시 북한과의 협상을 대선 과제 중 하나로 공식화한 것으로, 대북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대선 전 북한의 도발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선 전에는 북한과의 협상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상황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만약 11월 대선이 없다면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며 북한과 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란, 중국과 함께 북한을 거론, "북한을 포함해 합의를 희망하며 모두가 첫날, 24시간 내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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