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밖에서 총격 있었다"…트럼프 브리핑 중단

국제 / 권라영 / 2020-08-11 11:01:08
"나가야 한다" 비밀경호국 요원 말에 잠시 퇴장
트럼프 "백악관 안 뚫려…비밀경호국에 감사"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브리핑이 잠시 중단됐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 들어서고 있다. [Photo by Stefani Reynolds/UPI]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밀경호국(SS) 요원이 다가왔다.

요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금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확인하듯 되물었고, 요원이 다시 한번 "밖으로 나가시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발언을 중단하고 브리핑룸을 벗어났다가 몇 분 뒤에 돌아왔다.

그는 재개된 브리핑에서 "백악관 밖에서 실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그 사람의 상태는 모르지만 비밀경호국의 총에 맞은 것 같다"고 자리를 비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이 항상 빠르고 효과적으로 일하는 데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밀경호국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거리에서 한 요원이 총격에 연루됐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총격 사건에 관련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용의자와 비밀경호국 요원이 모두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용의자는 무장한 상황이었다. 용의자가 남성이라는 것 외에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벙커로 대피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뚫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밀경호국도 "이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백악관이 뚫리거나 위험에 처한 경호 대상자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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