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거론되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선별 지급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 이마트 창동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28일 오후 해당 점포를 찾은 시민이 '임시휴점안내문'을 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응답자의 44%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3%,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21%로 나타났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4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p 떨어진 43%로 나타났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가 59%(부정률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4%(39%), 50대 47%(49%), 60대 이상 41%(46%), 20대 40%(45%)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가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다.
▲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8%, 무당층 30%, 통합당이 20%, 정의당 7%, 국민의당 2%, 열린민주당 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통합당은 3%p 각각 하락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9%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51%가 통합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0%, 통합당 16% 순이고, 31%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