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출시 테슬라 '모델Y' 포착…현대차가 연구용 수입

산업 / 김혜란 / 2020-09-17 10:50:20
현대차 "연구소의 테스트 목적으로" 시인…누리꾼 주차장서 발견
국내 입항 사실은 지난달 알려져…모델Y '한국 출시설'로 퍼지기도

테슬라 모델Y는 국내 미출시 모델이다. 그럼에도 최근 이 전기차 얘기가 온라인을 달궜다. 국내 한 주차장에서 포착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입항이 알려지고 연내 한국 출시설까지 나온 터다. 

연내 출시설로 이어진 '설왕설래'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하다. 네티즌은 포착된 차량의 스티커와 임시번호판을 근거로 "현대차 연구소 차량일 것"으로 추정했고, 현대차는 연구용으로 수입했음을 인정했다.

▲ 유튜버 '지포폐인'이 국내 한 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모델Y(빨간색 차량)를 촬영 중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량 앞면 스티커, 하얀 임시 번호판 등으로 봐서 현대차연구소 차량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포폐인' 유튜브 캡처]


현대차측은 17일 "테슬라의 모델Y를 테스트용으로 들여온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전날 한 유튜버가 국내 한 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모델Y의 모습을 포착해 영상에 담았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관련 영상을 분석해 '현대차의 테스트 차량'이라고 추정했다.

차량 앞면에 붙어있는 스티커와 연구용 임시번호가 붙은 차량 번호판 등을 따져보았을 때 현대차 연구소 차량이라고 유추해낸 것이다.

테슬라 모델Y의 국내 출시설은 지난달 한 트위터의 포스팅에서 출발했다. 트위터 사용자 '베다프라임'은 "흥미롭게도 테슬라 모델Y 3대가 한국 부산항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정은 테슬라 차량의 선적 및 배송현황을 추적해 온 사용자로 알려져 있다. 

당시 '테슬라리티' 같은 전문 매체도 "한국 출시를 위해 일부 차량을 테슬라코리아가 수입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연내 출시설을 확산시켰다. 

이에 테슬라코리아는 모델Y를 수입한 적이 없고, 국내 출시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회사 측은 출시설을 부인했지만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 있는 모델Y의 행방을 추적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한 유튜버가 국내의 한 주차장에서 포착한 테슬라 모델Y(왼쪽)와 모델3의 모습. ['지포폐인' 유튜브 캡처]


모델Y는 올 3월 북미에서 최초 출시한 테슬라의 다섯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채택한 보급형 모델이다.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3보다 차체는 10%, 적재 용량은 5배 정도 커 국내 전기차 애호가들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는 차량이다. 기본가격은 북미 기준 3만9000달러(약 4584만 원)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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