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민주당 탈당…"국민께 사과, 당 잠시 떠나겠다"

정치 / 남궁소정 / 2020-09-24 15:47:46
탈당과 동시에 복당 예고?…"소명하고 돌아오겠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대량해고 책임론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24일 탈당을 선언했다.

▲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24일 국회 소통관으로 들어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임금 미지급과 정리해고, 기타 제 개인과 가족 관련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 있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직원 일자리를 되살려놓고,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해 임금체불⋅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결국 이상직이 문제다'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 문제로 지난 몇 달 수도 없이 보고 들은 말이다"라며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을 꼭 성사시켜 직원들의 일자리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매각 대금 150억 원을 깎아줘도, 미지급 임금 해결할 생각에 제가 살던 집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 재산인 매각 대상 주식 내지 대금을 헌납한다고 발표해도 결국 '이상직이 문제'란 말을 계속 듣는다"고 했다.

이어 "이 말을 들을 때 마다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스스로 수없이 생각한다. 국민에게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많은 사람 만나 해결책 구하고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창업자로서 그리고 대주주, 부모로서 현 상황의 무게와 이에 대한 제 책임을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후 복당을 하겠다는 뜻인가' '해고된 노동자에 대한 처우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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