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훈 휴젤 대표 "보툴리눔톡신 중국 허가, 품질신뢰 방증"

산업 / 남경식 / 2020-10-27 15:28:31
휴젤 '보툴렉스' 중국 판매 허가…12월 초도 물량 선적
국내 기업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신뢰받고 있다는 방증"
"중국 시장 점유율 3년 안에 30% 목표…매출 1조 도약"
"외국 제품에 엄격한 잣대를 대는 중국에서 저희 제품이 허가됐다는 것은 신뢰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27일 열린 중국 진출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불거진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일명 보톡스) 논란과 관련 자신감을 표했다.

▲ 손지훈 휴젤 대표가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영상 캡처]

휴젤의 보톡스 제품 '보툴렉스(중국 수출명: 레티보)'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지난 23일 판매 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최초이자 전 세계 네 번째다.

현재 중국에서는 미국 엘러간과 중국 란저우연구소의 보톡스 제품만 정식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 제약사 입센도 지난 6월 판매 허가를 받았으나, 아직 판매는 개시하지 않았다.

손 대표는 "보툴렉스 출시 10주년이 되는 올해 국내 대표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국내 1위 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뚝심 있는 도전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또 "3년 안에 시장 점유율 30%, 시장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신호탄으로 유럽과 미국 진출을 통해 오는 2025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 미용 관련 시술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 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 휴젤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 [휴젤 제공]

휴젤의 보툴렉스는 2010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후 2016년부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매출 2046억 원, 영업이익 68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수출 물량은 오는 12월 초 첫 선적될 예정이다. 실제 판매는 내년 3~4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종 휴젤 상무는 "지난 6월 중국 허가를 취득한 입센은 오는 12월 판매에 돌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저희 타임라인과 거의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또 "입센은 제품 사용 용법이 조금 다르다"며 "레티보가 좀 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타입"이라고 피력했다.

최근 불거진 국내 보톡스 제품의 품질 신뢰도 문제로 인한 중국 사업 영향에 대해서는 "한국 1위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이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라는 메시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보톡스 생산업체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균주 분쟁'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국내 보톡스 제품의 균주 출처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휴젤은 균주 출처를 콩 통조림이라고 신고했다.

해외에서는 단 4개 업체(미국 엘러간과 솔스티스뉴로사이언스, 중국 란저우연구소, 프랑스 입센, 독일 멀츠)만 보톡스 제품 상업화에 성공했는데, 국내에서는 5개 업체가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국내 20여 업체가 보톡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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