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도깨비 마스크 이어 새 비옷 갖춘 경복궁 수문장

정치 / 정병혁 / 2020-11-19 14:58:33
▲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경복궁 수문장들이 조선시대 군사들의 우비용 의상인 유삼(油衫)과 쓰개(지삿갓, 갈모)를 착용한 채 근무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 조선시대 군사들이 착용한 우비용 의상인 유삼(油衫)과 쓰개(지삿갓, 갈모)를 복원해 광화문 수문장들에게 적용하여 공개한다.

이번 고증을 통해 실용화된 새로운 비옷은 문헌기록과 유물 조사에 따라 개발되었다. 유삼 제작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삼 유물을 소장한 온양 민속박물관의 도움을 받았다.

쓰개의 경우 온양 민속박물관 소장 지유삼 유물과 증보산림경제 의주 주유삼 제조 기록, 미국 피바디 엑섹스 박물관 소장 평양감사향연도병 우장 도상을 참조했다. 머리에 쓰는 모()와 의를 모두 포함하는 명칭을 우장이라고 한다.

이번 우장 실용화를 통해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그동안 우천 시에 수문장 교대식 뿐만 아니라 모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궁궐 관람 컨텐츠를 선보이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해소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유물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 되었는지 볼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우장의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광화문 파수의식과 수문장 교대의식에 적용할 예정이다.


U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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