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시장' 판 커진다…아이스크림·햄버거·라면·과자까지

산업 / 남경식 / 2020-12-04 15:37:16
삼양식품, 장수 스낵 '사또밥' 비건 인증…"비건 라인업 강화"
풀무원, 라면 최초 비건 인증…롯데리아, 대체육 버거 출시
나뚜루, 아이스크림 최초 비건 인증…이마트, '채식주의존' 마련
채식 및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에 비건 제품 인증 및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스낵 제품 '사또밥'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보증 기관이다.

▲ 사또밥 [삼양식품 제공]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가 들어있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도 이를 이용하지 않았으며 동물실험도 하지 않은 제품에만 부여된다. 한국비건인증원은 동물성 유전자 검사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인증을 발급한다.

1986년 처음 출시된 사또밥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해 이미 비건 식품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삼양식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또밥이 비건 제품을 알리고자 인증을 취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비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은 맛있다 '정면' [풀무원 제공]

앞서 풀무원의 라면 신제품 '정면'은 국내 라면 제품 중 처음으로 지난달 비건 인증을 받았다. 정면은 지난 8월 말 출시된 후 두 달 만에 100만 봉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올 연말까지 누적 200만 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 측은 "비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진하고 뒷맛이 깔끔한 라면으로 입소문이 났다"고 강조했다.

롯데리아는 식물성 단백질 패티를 사용한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를 지난달 출시했다. '스위트 어스'는 글로벌 식품 회사 네슬레가 운영하는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다.

롯데리아는 지난 2월에도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식물성 단백질 패티를 넣은 '미라클버거'를 선보였다.

▲ 롯데리아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 [롯데GRS 제공]

롯데제과 나뚜루는 국내 최초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인 '코코넛 파인애플'과 '캐슈바닐라' 2종을 지난 5월 출시했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우유나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밀크와 캐슈넛 페이스트, 천연 구아검 등을 사용했다.

비건 인증 식품 출시가 이어지자 이마트는 전국 20여 개 점포에 다양한 채식 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채식주의존을 도입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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