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생명표'로 본 황혼, 늘어난 노후엔 무릎 건강 지켜야

문화 / UPI뉴스 / 2020-12-07 13:42:44
지난 1일 통계청은 '2019년 생명표'라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생명표란,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얼마나 살 수 있는지 추정한 자료인데요.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1년 전보다 0.6년, 10년 전보다 3.2년 각각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37개 OECD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높아 전 세계에서도 장수국가에 속합니다.

▲ 무릎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셔터스톡]

현재 태어나는 아이들의 기대수명 이외에도, 시니어들은 나의 인생이 얼마나 남았을지 알 수 있는 '기대여명'이 더욱 궁금할 것입니다. 기대여명은 시니어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습니다. 2019년 기준 5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32년, 여자는 37.5년으로 전년보다 각각 0.5년, 0.6년 올랐습니다. 60세의 경우 남자는 23.3년, 여자는 28.1년으로 같은 기간 각각 0.5년, 0.6년 늘었습니다. 작년에 환갑을 맞은 남자라면 약 83.3세, 여자는 약 87.5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20~30년의 여생을 어떻게 보낼지는 시니어마다 다를 것입니다. 일을 지속해 소득을 얻고 싶은 분,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거나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 등 황혼의 삶은 무궁무진하죠. 하지만 남은 삶을 오롯이 즐기기 위해 우선 건강을 신경 쓰셔야 합니다. 신체적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년 이후부터는 근골격계 질환이 심해져 고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니어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근골격계 질환 가운데 하나가 퇴행성 무릎 관절염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뼈와 근육, 인대가 퇴행화되어 기능이 손상되고 염증이 일어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무릎관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수는 약 297만 명으로 2015년 261만 명에서 14% 증가했습니다. 특히 환자의 21%는 50대, 33%는 60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시니어입니다. 무릎에 통증이 계속 되고 자주 붓거나, 걸을 때 소리가 나는 시니어라면 무릎 퇴행성 변화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니어들은 퇴행성 관절염 예방을 위해 무릎에 무리가 가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피해야 하며,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하고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평지 걷기, 가벼운 조깅 등 과격하지 않은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과 스트레칭은 관절염의 진행을 더디게 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기 때문이죠.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추나요법, 침, 약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합니다. 먼저 추나요법으로 손상된 관절의 위치를 바로 잡고 변형을 막습니다. 또한 침 치료로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고 기혈 순환을 조절합니다. 더불어 순수 한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을 통해 염증을 해소하고 통증을 줄입니다. 이와 함께 체질과 병증에 맞는 한약으로 뼈와 연골을 강화해 퇴행화를 늦추고 관절염이 악화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7일 '대설'은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로 겨울이 본격 시작됐다는 것을 알립니다. 특히 겨울 추위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감소시켜 무릎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죠.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시니어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반신욕을 한 후 스트레칭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을 완화할 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20~30년의 시간을 건강한 무릎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이번 겨울에는 관절 건강에 더 관심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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