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언제든 김정은 만날 것…신뢰 쌓이면 답방 가능"

정치 / 남궁소정 / 2021-01-18 12:16:46
"김정은, 평화·대화·비핵화 의지 분명히 있다"
"北·美 싱가포르 회담 원칙 구체화 시킬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라며 "그렇게 남북정상 만남이 지속돼 신뢰가 쌓이면 언젠가 김 위원장의 남쪽 답방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생방송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중계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남쪽 답방은 남북 간 합의된 상황이라 언젠가 이뤄지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평화 의지와 대화에 대한 의지,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대신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고 미국과의 관계도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원칙에 대해서는 북미 간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때 공동선언으로 다 합의가 돼 있다"며 "문제는 그 합의된 원칙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이행해나갈 것인가라는 점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하노이 정상회담이 불발로 그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바이든 신 행정부는 톱다운 방식 보다는 바텀업 방식의 회담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싱가포르에서 합의된 원칙을 구체화 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북미 간에 보다 좀 더 속도감 있고 긴밀하게 대화를 하면 충분히 해법을 찾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법을 찾을 수 있게 한국도 최선의 역할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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