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에 가계빚 1726조 '사상 최대'

경제 / 안재성 / 2021-02-23 14:07:05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과 '빚투(빚내서 투자)' 가 확산된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가 커지면서 가계 빚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은 지난해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총 1726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5조8000억원(7.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치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말 910조6000억 원으로 작년 4분기에만 20조2000억 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지난해말 현재 719조5000억 원으로 4분기에 24조2000억 원 늘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신용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3분기(22조3000억 원)보다 더 큰폭으로 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11월 가계 신용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추가 규제가 이뤄졌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4분기에 예금은행에서 28조9000억 원, 상호저축은행 및 신용협동조합 등에서 6조6000억 원, 보험사 등에서 8조9000억 원씩 각각 늘었다.

U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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