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오징어게임' 노출 번호 1억 원에 사겠다"

정치 / 김해욱 / 2021-09-27 12:50:00
오징어게임 패러디한 '허경영게임' 공약 홍보 목적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노출된 개인 휴대폰 번호를 1억 원에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허 명예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게임의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의 주인께서 심각한 장난전화 피해를 받는다고 들었다"며 "그 번호를 제가 1억 원에 사겠다"고 밝혔다.

▲ 지난 26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허경영게임'으로 자신의 공약을 홍보했다. [페이스북 캡처]

허 명예대표가 피해자의 번호를 구매하려는 이유는 본인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허경영게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해당 게시글에서 "일반 사람한테 전화해서 힘들게 하지 말고 허경영게임에 참가하라. 룰은 간단하다. 당선 후 긴급재정명령이 발동되고 2달 내 1억 원이 지급된다"고 자신의 공약을 홍보했다.

허경영게임이란 허 대표가 내년 대선에서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 원을 지급하고 매달 15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말한다.

지난 4월 허 명예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약 72억 6000만 원의 재산신고를 했다. 실제 구매 가능한 경제력은 가지고 있는 셈이다.

피해자 A씨는 현재 경북 성주에서 양갱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4시간 쉬지 않고 문자와 전화가 계속 온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업용 번호라서 바꿀 수도 없고 꺼둘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사 측으로부터 "처음엔 100만 원을 보상으로 얘기하더니 24일에는 500만 원에 합의보자고 하더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U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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