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적 문제 없다고 나 몰라라 않을 것"

정치 / 김광호 기자 / 2019-08-22 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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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책 달게 받을 것…청문회에서 모든것 밝히겠다"
사퇴 여론엔 "성찰할 것"…'정면돌파' 의지 고수
두 번째 정책발표 예고…검찰개혁 방안 발표할 듯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최근 논란이 되는 가족들 의혹에 대해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 문제 없다'고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질책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따가운 여론에 고개를 숙이면서도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저에 대해 실망하신 국민들 많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저와 저희 가족들이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특히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 문제 없다'고 말하며 나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딸의 지도교수를 만나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지난 2015년에 만난 딸의 지도교수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거나 장학금 등을 부탁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들끓는 사퇴 여론과 관련해선 "(사퇴 여론을) 그 점 충분히 알고 있고, 성찰하고 앞으로 삶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청문회 전까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조 후보자는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는 뜻의 의미'에 대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취지"라며 "전체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저와 제 가족 여러 관련 사안에 대해서 제가 외면하지 않고 성찰하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장관에 임명될)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해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준비가 돼 있다"면서 최근 논란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하고 있느냐고 묻자 "얘기를 나누지 않고 있다"며 부인했다.

'딸 입시나 사모펀드 문제 해명에 대해 다른 정황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선 "여러가지 오해가 있다고 생각하고,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밝힐 것이고 소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와 함께 '딸의 금수저 스펙 논란으로 허탈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는 지적엔 "당시 제도가 그랬다거나 적법했다든가 변명할 생각 없다. 그 점에 대해 저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조 후보자는 곧 두 번째 정책 발표로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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