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금비보장 금리연계 DLS 3.2조 발행 '사상 최대'

경제 / 손지혜 기자 / 2019-08-22 1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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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약 1500억 원에서 5년 만에 22배로 발행 급증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이 지난해 3조원 넘게 발행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 발행금액은 12조6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원금비보장형이 3조2000억 원(25.5%)에 달했다. 종전 최대 발행 기록인 2017년 2조5000억 원에 비해 29% 증가한 것이다. 나머지 9조4000억 원(74.5%)은 원금보장형이었다.


원금비보장형은 원금보장형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 만큼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 상품이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금리 연계형 DLS의 경우 원금비보장형이 급증세를 보였다. 발행액이 2013년 약 1500억 원이었는데 지난해엔 3조2000억 원에 달해 5년 만에 22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원금보장형은 7조8000억 원에서 9조4000억 원으로 2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반 금융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주가연계증권(ELS)은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DLS는 금리, 신용, 원자재, 환율 등을 활용한 파생결합상품이다.


최근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해외금리 연계형 DLS는 기초자산으로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연계한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미중 무역 전쟁과 홍콩 시위,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들 상품뿐만 아니라 다른 원금비보장형 DLS 상품의 위험성도 커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인 투자자 판매 비중이 높은 주요 해외 금리 연계형 DLS가 문제가 돼 국내 금리형이나 다른 유형의 DLS 상품도 전반적으로 점검했지만 아직 큰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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