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2년연속 대표 해임 요구…강남훈 前 대표 이어 최종삼 대표도 낙마?

산업 / 남경식 / 2019-03-04 15:37:25
홈앤쇼핑 소액주주, "최 대표 부임후 실적 악화"
강남훈 전 대표, 지난해 해임안 상정되자 자진 사임

홈앤쇼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에 대한 해임 압박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4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은 최종삼 대표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지난달 13일 사측에 제출했다.
 

▲ 홈앤쇼핑 소액주주들은 최종삼 대표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지난달 13일 사측에 제출했다. [홈앤쇼핑 제공]

 

소액주주들은 최 대표를 포함해 상임감사 A씨, 비상무이사 B씨에 대한 해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들은 최 대표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연간 영업이익 목표액을 426억 원으로 제시했지만,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발표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406억 원에 그쳐 최 대표 부임 후 실적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 취임 전인 지난해 3월 홈앤쇼핑이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목표액 534억 원보다 20% 낮게 목표치를 수정했음에도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홈앤쇼핑의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2015년 428억 원, 2016년 423억 원, 2017년 485억 원으로 지난해 추정치인 406억 원보다 높았다.

또한 소액주주들은 최 대표가 외부인들로 구성된 감사단을 만들어 회사 내부 중요 경영자료를 외부로 유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기준 소액주주들의 홈앤쇼핑 지분율은 22.1%다. 최대주주는 중소기업중앙회(32.93%)이며 중소기업유통센터, IBK기업은행, 농협경제지주가 각각 15%씩 지분을 갖고 있다.

대표의 해임 건의안은 주주 3분의 2가 동의해야 통과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해임안이 올라간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막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홈앤쇼핑 강남훈 전 대표는 해임안이 이사회에 상정되자 지난해 3월 사임계를 제출했다. [홈앤쇼핑 제공]

 

지난해 3월 홈앤쇼핑 강남훈 전 대표도 해임 압박이 거세지자 자진 사임한 바 있다.

홈앤쇼핑이 2017년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의혹, 경영진의 지나친 고액 연봉, 신사옥 건설 과정에서의 입찰 비리 의혹 등으로 질타를 받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경제지주 추천 사외이사 3명은 강 대표의 해임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사외이사 3명은 강 대표가 각종 수사와 소송에 연루돼 경영공백이 우려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강 전 대표는 해임 안건이 상정된 이사회를 앞두고 "주주들과 이사들간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부담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임계를 제출했고, 이사회는 이를 즉시 수리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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